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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외국드라마

화제의 미드 레저렉션(Resurrection)




본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서야 올리는 신작미드 레저렉션(Resurrection). 작년서부터 많은 이들에게 기대 신작미드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화까지 천만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죽은지 삼십여년 만에 부활한 제이콥이 다시 그의 가족에게 나타나게 되고 그 마을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가 죽은 이유를 비롯하여 이 소년은 여러 비밀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두려워서 일까 아직까지 그 어떤 말도 아끼고 있다. 그가 느낀 시간의 간격이 살아있던 사람들과는 달라서일까? 물론 어느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느끼지만 제이콥은 적응을 잘해나간다.





이 드라마에 스타는 없다. 블랙리스트하면 제임스 스페이더가 연상이 되고 트루 디텍티브 하면 우디 해럴슨과 매튜 맥커너히가 떠오르듯 강렬한 스타는 없지만 오랫동안 연기를 해온 배우들로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이다.


레저렉션의 인기로 알 수 있는 건 물론 이 소재가 참신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졌고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할 것이라는 생각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쏟아져 나오는 수사물과 잔인한 장면들로 눈살을 찌푸리며 화면을 보다가 제이콥을 따라 시선을 옮겨가며 상대방의 기분을 느끼고 궁금해하는 것. 아마 이 때문에 반응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머니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아들에 대한 배려, 나이가 들어버린 친구는 제이콥이 두려우면서도 생각해주는 마음 등등 이 작은 마을에서는 이런 미스테리한 일이 벌어졌음에도 차분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풀어나가고 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라는데 어떻게 완결이 날까. 과연 시즌2로 이어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