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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외국드라마

점점 지루해지는 CBS 인텔리전스



* 재미있고 잘 보고 있는 사람은 읽지 않도록 추천한다. 드라마에 대한 좋은 내용이 없다.


총 13부작으로 CBS에서 현재 방영하고 있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주인공은 머리에 칩을 꼽고 비밀무기가 되어 정부를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는 줄거리로 파일럿과 방영 전에 큰 기대를 품고 보았으나 어째 갈수록 점점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인기있는 신장 중의 한 작품이지만 어째 좀 신작이 왜 다른 드라마 시즌 4같이 늘어지는 분위기를 내는 건지 모르겠다.



인텔리전스는 방영 전 가장 보고 싶은 2013-2014 신작 프리미어에 뽑혔으며 초반 raiting이 18-49에서 2.4로 굉장히 높은 수치를 보이며 데뷔를 하였다. 미드 호스트지의 인기를 이어받아 첫 화가 1,649만명이 보는 기염을 토하였으나 그 다음 에피소드부터 뚝떨어져 500만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덕분에 다음 시즌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인텔리전스 시청률 추이/18-49 광고수입을 낼 수 있는 나이대는 이 그래프에서 보이지 않음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도 이렇게 기술력으로 사람에게 칩을 넣을 수 있다는게 단연코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매력적인 주제이긴하나 이걸 왜 잘 살리지를 못할까


미안하지만 CSI의 마그 헬젠버그의 출연에서부터 식상했다. 오히려 마그 대신 랜스 레드딕이 그 역할을 맡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주인공 조쉬 할로웨이도 그의 첫인상과는 달리 역을 이끌어간다는 느낌보다는 끌려간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박사 부자는 또 어떤가. 조연과 단역으로 자주 보였던 존 빌링슬리는 연기력은 뛰어나나 이래서 주연으로는 기억되는게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시나 몰두되기 힘들고 겉도는 느낌으로 9화 에피소드에서 솔직히 죽어도 드라마 상 별 차이 없겠다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뭔가 드라마가 우후죽순, 중구난방, 개연성도 없으며 얕다.





오히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되는 자는 뜻하지 않게 메건 오리가 아닌가 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처음 본 배우로 그녀가 이런 작품에서 두곽을 나타낼 것이라곤 생각치 못했는데 드라마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살리는게 이 배우가 아닌가 생각이다.





어째 보고 있긴 한데 오래 본 미드처럼 식상하다. 보통 이런 식상한 느낌을 시즌1에서는 못느끼는데 이런 참신한 주제로 식상함을 표현하는 것도 능력아닌가 한다. 인스턴트 느낌이 물씬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작년부터 공중파들도 이제 미드를 케이블처럼 22에피소드가 아닌 짧게 10-13개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한 시즌을 주문하는데 만약 인텔리전스가 22개의 풀 에피를 받았다면 시즌2 여부는 확실하게 불가능 했을 듯 하다. 많은 이들이 인텔리전스가 다음 시즌여부에 대해 조마조마 하지만 에피소드가 짧으니 앞으로 남은 네 에피소드를 두고봐야 하겠지.






재미없지만 왜 보느냐 하면 2014년 올해의 TV드라마 전반적인 분위기나 이런걸 알고 싶어서 그렇다. 일단 많이 봐야 아무래도 좀 분석(?)하기가 쉬어지는 것 같다. 내 생각이므로 태클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