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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외국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3x16 Ram




제목 "Ram"으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 이번 에피소드가 재밌을 것 같은 예감이 들긴했는데 역시 재밌었다. 14,15 화에서 내용자체가 좀 안이하고 활력이 없어졌지만 제목부터가 Ram이므로 기대한만큼이였다.


리스 이전에 물론 다른 누군가가 핀치와 함께 사람을 구했었겠지만 왜 그 당연한 것을 생각지 못하였는지 모르겠다. 처음 존을 발견하고 그와 함께 일하면서 능숙하게 번호를 받고 지시하는 해롤드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부터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야 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4년 전인 2010 년. 겨우 4년전이지만 바스러질듯한 핀치의 과거가 엿보인다. 누구를 도와야는 하지만 파트너 사이의 일방적인 명령 속에서 오는 핀치에 대한불신은 결국 그 둘 사이의 연결점을 여실히 끊어버린다. 말할 수 없는 핀치의 상황이 이해가 먼저가기에 그의 전직 파트너의 행동들이 고운 시선으로 보내지지 않는다.



생각을 해본다. 만약 핀치가 번호를 받고 스스로 누군가를 구할 육체와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여지껏 살아남지 못하였을 것이다. 영리한 그의 두뇌와 내면을 어쩌면 그 부족한 신체적 결함이 여지껏 지켜주었을지도 모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하게 되고 그들이 여지껏 핀치에게 보여준 '방심'은 그가 여러 위기에서 스스로의 목숨을 구할 열쇠가 아니였나 한다.



리스, 그는 자신의 신념으로 행동한다. 아마 그 부분을 해롤드는 알아 보았고 고용하였을 것이다.






파트너이자 고용주-고용인과 관계, 그리고 친구라는 관계를 만들기까지 해롤드는 누군가를 잃고 나서야 알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자신의 '팀'과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기준이 아닌 그의 관점으로 말이다.





근데 리스는 요새 얼굴이 계속 말라가는데 뭔일이 있는건가 자네?